세계 최대 규모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2 챔피언십인 ESL 프로 리그 시즌 22가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에는 세계 최정상 e스포츠 팀들이 총상금 40만 달러를 두고 경쟁했으며, 팀 바이탈리티(Team Vitality)가 결승전에서 팀 팔콘스(Team Falcons)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바이탈리티는 이번 우승으로 2025년 한 해에만 아홉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 시즌에 이어 ESL 프로 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번 시즌에서 대회 사상 최고 평균 시청자 수 기록이 새롭게 세워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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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시간 2,710만 시간 돌파
ESL 프로 리그는 매 시즌 높은 시청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역시 총 2,710만 시간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결승전은 최대 동시 시청자 63만 1,000명을 달성했다.
에스포츠차트(Esports Charts)에 따르면, 이번 시즌 평균 시청자 수는 21만 9,400명으로, ESL 프로 리그 역사상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시즌의 스트리밍 생태계도 빠르게 성장했다. 다중 송출(multi-streaming)과 신규 캐스터의 참여 덕분에 방송 채널 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유튜브는 전체 시청 시간의 42%를 차지하며 전 시즌 대비 7% 상승했고, 프랑스에서는 스트리머 케빈 ‘브록스’ 조르주(Kevin “Brawks” Georges)가 중계한 젠틀 메이츠(Gentle Mates) 경기로 시청자 수가 크게 늘었다.
시즌 22, 최고의 팀들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팀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결승전에서 팀 바이탈리티는 팀 팔콘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0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팀 바이탈리티는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다국적 팀이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팀 팔콘스는 보스니아, 덴마크, 세르비아, 일본 출신 선수들이 속해 있다.
e스포츠의 특성상, 각 팀은 특정 국가를 상징하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한 팀을 이룬다. 이번 시즌에서도 페이즈 클랜(FaZe Clan)과 브라질의 퓨리아(FURIA)가 각각 준결승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반면, 이번 시즌 초반 강세를 보였던 신흥 강호 더 몽골즈(The MongolZ)는 나투스 빈체레(Natus Vincere)에 패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인 리그 포맷을 유지하면서 3위 결정전을 새롭게 추가해 경쟁의 긴장감을 높였다.
커져가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커뮤니티의 영향력
ESL 프로 리그 시즌 22는 치열한 경기뿐 아니라 카운터 스트라이크 커뮤니티의 성장과 다양성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은 기록적인 시청자 수와 뛰어난 경기력으로 ESL 프로 리그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e스포츠 리그임을 입증했다.
2025년 기준, 카운터 스트라이크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코펜하겐에서 열린 BLAST 바운티 스프링, 아시아권 경쟁력을 높인 CS 아시아 챔피언십, 그리고 몰타에서 열린 선더픽 월드 챔피언십(Thunderpick World Championship) 등이 주요 대회로 자리 잡았다.
또한 ESL 챌린저 리그(Challenger League)는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는 장으로, CCT 시즌 3는 유럽과 남미를 아우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ESL 프로 리그, 2026년 폴란드 카토비체로 이동
페이스잇 그룹(FACEIT Group)은 최근 2026년 ESL 프로 리그 시즌 24 결승전을 폴란드 카토비체(Katowice)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7년 만에 현장 관중이 참여하는 대형 아레나 대회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이번 결정은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대회가 2026년 카토비체에서 크라쿠프로 이전된 데 따른 것이다.
페이스잇 그룹은 이번 결정을 통해 ESL 프로 리그 플레이오프를 다시 스타디움 무대로 복귀시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시즌 24는 2026년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총상금은 1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ESL과 카토비체 시 당국은 향후 협력 관계를 확대해 더 많은 대회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덱 아레나(Spodek Arena)는 이미 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경기장으로 꼽히고 있다.
마르친 크루파(Marcin Krupa) 카토비체 시장은 “카토비체는 글로벌 e스포츠의 상징이며, 스포덱은 그 중심”이라며 “ESL의 복귀는 우리 도시와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말했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