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 Corp., 이하 LVS)가 2025년 10월 27일, 회장 겸 CEO 롭 골드스타인(Robert G. Goldstein)이 자사 보통주 30만 주를 매각했으며, 2026년 자문직 전환을 앞두고 추가적인 지분 정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퇴임 전 지분 매각 및 자산 다각화 목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8-K 공시에 따르면, 골드스타인은 “퇴임 전 재정적 다각화를 위해 2025년 10월 27일부터 2026년 3월 1일 사이에 보유 중인 주식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시에서는 “실제 매각 시점과 규모는 시장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명시됐다.
이번에 매각된 30만 주는 당시 종가 기준 주당 59.44달러, 총 1,780만 달러(약 241억 원) 규모로 평가된다. 이는 매각일 기준 주가가 전일 대비 3.2% 상승한 수준이었다.
2025년 3월 17일 기준, 골드스타인은 LVS 보통주 4,629,005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1% 미만에 해당한다. LVS 측은 “이번 매각은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 목적이며, 골드스타인은 여전히 회사의 성장 전망에 강한 신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3월부터 자문직으로 전환
LVS는 올해 3월 이미 골드스타인의 2026년 3월 1일부 회장 및 CEO직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후 2028년 3월까지 2년간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연간 450만 달러의 자문료를 받는다.
골드스타인은 자문직에서 정부 관계, 신규 개발 프로젝트, 게이밍 전략 등 핵심 영역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그의 유일한 공식 직책”으로 명시되어 있다.
그의 후임으로는 현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패트릭 듀몽(Patrick Dumont)이 내정됐다. 그는 LVS 창립자 고(故) 셸던 애덜슨(Sheldon Adelson)의 사위로, 그룹의 장기적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골드스타인은 1995년 셸던 애덜슨과 함께 LVS에 합류해, 2014년 사장 겸 COO로 승진했고, 2021년 창립자 별세 이후 회장 및 CEO로 취임했다.
대주주 미리엄 애덜슨(Miriam Adelson)은 당시 “롭은 회사의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핵심 인물이며, 그의 리더십과 헌신은 LVS 역사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견조한 실적 속 리더십 교체
이번 리더십 전환과 지분 매각은 LVS가 아시아 지역 중심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2025년 3분기, LVS는 순이익 4억 9,100만 달러, 전년 대비 39.1% 증가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33억 3,000만 달러로 24.2% 상승했다. 또한 회사는 2026년 배당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며, 연간 배당금을 주당 1.20달러(분기당 0.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디지털 부문 철수와 아시아 시장 강화
LVS는 이달 초 디지털 게이밍 부문 ‘샌즈 디지털 서비스(Sands Digital Services)’ 폐쇄를 공식화하며, 라스베이거스를 포함한 300~400명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회사는 내부 검토 결과, “온라인 사업이 장기 비전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후 회사는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핵심 아시아 시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마카오에서는 더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더 런더너(The Londoner) 등 주요 복합 리조트의 리노베이션 및 확장을 추진 중이며,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는 90억 달러 규모의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마리나 베이 샌즈의 매출은 13억 9,000만 달러로 37% 증가, EBITDA는 7억 6,800만 달러로 50% 상승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LVS는 “디지털보다 실물 자산 중심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하겠다”며, 향후 아시아 시장 내 대형 복합 리조트 중심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