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온라인 베팅 시장에 글로벌 대형 사업자들과 경쟁할 신규 플랫폼이 등장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 출신 억만장자 마틴 모샬의 사촌인 **앤드루 모샬(Andrew Moshal)**이 새 온라인 북메이커 EpicOdds를 출범시킬 계획을 밝힌 것이다. 현재 사이트는 ‘곧 공개 예정’이라는 문구만 띄워져 있으며, 정식 영업은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연내 개시될 전망이다.
EpicOdds 설립 배경과 현황
기업 기록에 따르면 EpicOdds는 앤드루 모샬이 이끄는 Vuka Global Pty Ltd를 통해 운영되며, 현재 그는 유일한 이사로 등재돼 있다. 호주 북부 준주의 중앙 라이선스 기관인 Northern Territory Racing Commission의 공식 등록에는 아직 올라 있지 않지만, 빠른 시일 내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모샬 가문의 베팅 산업 연계
마틴 모샬은 세계 최초 온라인 카지노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부를 축적한 뒤, 글로벌 북메이커 Betway의 모기업인 슈퍼그룹(Super Group)에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투자 규모는 약 40억 달러에 이른다. Betway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 남아공 국가 크리켓팀 후원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앤드루 모샬 역시 Betway 근무 경험이 있으며, 슈퍼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디지털 마케팅 기업 Osiris Trading에서 임원직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다만 위기관리 대행사 PHA는 “마틴 모샬은 EpicOdds에 재정적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호주 시장 내 치열한 경쟁 구도
호주 온라인 베팅 시장은 이미 Sportsbet, Entain, Bet365, PointsBet, Betr 등이 경쟁 중이다. 최근 일본 MIXI가 PointsBet 인수에 나서자 Betr가 제동을 걸며 시장 내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 점유율 확보를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규제 환경과 업계 리스크
호주 당국은 베팅 업계를 강도 높게 감독하고 있다. Entain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잠재적 벌금을 충당하기 위해 1억 호주달러를 적립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자는 규제 준수와 책임 있는 운영을 입증해야 하며, EpicOdds 역시 예외가 아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EpicOdds의 출범은 모샬 가문이 다시 한번 글로벌 베팅 산업에 발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존 강자들과 규제 리스크를 뚫고 독자적 입지를 구축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시장 압박 속에서 EpicOdds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결론
EpicOdds는 호주 온라인 베팅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자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사와 까다로운 규제 환경 속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모샬 가문의 이름값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