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부과하는 관광 부과금(관광진흥개발기금 납부금)의 법정 상한 요율을 연간 게이밍 매출의 기존 10%에서 최대 15%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내부에서 논의 중인 이번 개정안은 카지노 운영사들이 국제 관광의 강력한 회복세와 사상 최대 수준의 게이밍 매출 혜택을 누리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으로,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한국 전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 및 개발 사업 재원으로 쓰이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의 기여금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한국, 카지노 관광 부과금 인상안 검토
아시아 게이밍 매체 GGRAsia에 따르면, 문체부는 내륙 지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지불하는 관광 부과금 상한을 연간 게이밍 매출의 최대 15%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은 아직 국회에 정식 발의되지는 않았으며, 현재 내부 검토 단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카지노 산업이 관광객 유입 회복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중국, 일본 및 주요 핵심 시장에서의 방문객 수가 늘어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고객 수와 매출 모두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과금 인상 가능성이 보도된 직후 투자 심리는 악화되었습니다. 보도 이후 파라다이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등 주요 카지노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제주도 카지노는 적용 대상에서 일단 제외
이번 부과금 인상안은 제주도 내 8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는 당장 적용되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로서 별도의 법적 프레임워크(제주특별법)를 적용받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주도 관계자들은 향후 중앙정부의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입법화될 경우 제주도 역시 유사한 형태의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제주는 특히 중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내 가장 중요한 카지노 관광지 중 하나인 만큼, 향후 진행될 규제 변화는 카지노 운영사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에서 논의 중인 게이밍 규제 변화
관광 부과금 인상안은 한국 카지노 규제 개편이라는 더 큰 틀의 일환입니다. 당국은 사실상 영구적으로 유지되던 기존의 카지노 라이선스 제도를 폐지하고, ‘정기 갱신제(5년 주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이 도입되면 운영사는 라이선스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규제 및 운영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또한 카지노 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 시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최대주주 변경 사전승인제’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최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경영권이 베인캐피탈로 이전되고, 제주도 내 카지노 자산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등 업계 내 굵직한 지분 변동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조치입니다.
규제 당국은 이를 통해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며, 국내 카지노 산업 전반의 장기적인 지배구조(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카지노 산업, 강력한 회복세 지속
이번 규제 개편 논의는 한국 카지노 산업이 강력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카지노들의 총 게이밍 매출(GGR)은 약 3조 7,000억 원(25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했습니다. 이 중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매출이 21% 이상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연간 방문객 수도 600만 명에 육박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가장 강력한 게이밍 시장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2025년 제주 지역 카지노 매출은 6,460억 원(4억 3,600만 달러)을 넘어섰고, 방문객 수도 약 38% 급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 전체 카지노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러한 상승 모멘텀은 인바운드 관광이 강화됨에 따라 2026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첫 5개월 동안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95만 5,748명을 기록했으며, 중국 본토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제도 확대 가능성까지 맞물릴 경우,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의 성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