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프랑스 게이밍(게이밍) 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프랑스 국가 게이밍 규제기관인 *ANJ(Autorité nationale des jeux)*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6월 기준 총 게이밍 수익(GGR)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57억 유로(약 8조 5천억 원)*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카지노와 게임클럽을 제외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베팅, 복권, 경마, 포커 등의 통합 결과로, 프랑스 역사상 가장 높은 상반기 수익이다.
온라인 베팅,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
ANJ는 이번 성과의 중심에 온라인 스포츠 베팅의 급성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상반기 온라인 부문 GGR은 14억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2024년에는 유로 2024와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2025년에는 별다른 메가 이벤트 없이도 베팅이 급등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ANJ는 밝혔다.
총 베팅액은 60억 유로로 15% 증가,
GGR은 10% 오른 9억 6,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활성 플레이어 계정 수는 410만 개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스포츠별로 보면 축구가 여전히 베팅의 1위 종목이지만,
성장률 면에서는 테니스가 22% 상승하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ANJ는 “롤랑가로스 대회 기간(5~6월) 동안 테니스 베팅액이 50% 이상 증가하며 시장 활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경마·포커는 정체 또는 감소
반면, 경마 부문 GGR은 1억 7,400만 유로로 전년과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활성 계정 수는 3% 증가했지만, 실제 플레이어 수는 3% 감소했다.
ANJ는 이를 두고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기적 계정 증가가 있었지만,
장기적 이용자 충성도는 오히려 낮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온라인 포커 시장은 2억 4,600만 유로로 4% 감소,
특히 *현금 게임 수익은 15% 급락(4,700만 유로)*한 반면,
토너먼트 수익은 1억 9,900만 유로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크로스셀링(cross-selling)*을 통한 신규 유입은 있었으나,
기존 이용자의 플레이 빈도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FDJ 고성장, PMU는 부진
프랑스의 두 독점 운영사 간 희비도 엇갈렸다.
*프랑스 국영 복권사 FDJ United(옛 Française des Jeux)*는
2024년 10월 유럽 온라인 사업자 킨드레드(Kindred)를 인수한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ANJ는 “FDJ의 상반기 GGR은 전년 대비 19% 증가해 44억 유로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동등 비교(Like-for-like) 기준으로는 1.6% 상승,
매출은 1.7% 감소한 19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FDJ의 온라인 부문 성장이 두드러졌다.
“스포츠 및 온라인 게임 부문은 2024년 상반기 1억 2,600만 유로에서
2025년 7억 유로로 458% 급증했다”고 ANJ는 밝혔다.
복권 부문 또한 강세를 이어갔다.
“유로밀리언(Euromillions) 추첨 게임에서 75만 유로 이상 슈퍼잭팟이 20회 이상 터지며
복권 수익이 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마 전문사 PMU(Pari Mutuel Urbain)*는 하락세가 심화됐다.
베팅 총액은 32억 유로(-4.2%),
GGR은 *8억 3,000만 유로(-2.6%)*로 감소했다.
특히 *1분기 매출이 급감(스테이크 -5.5%, GGR -4%)*하면서
하반기 회복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규제 속 성장’ 모델로 부상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을 두고 *“프랑스가 유럽 내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게이밍 규제 모델을 구축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강력한 광고 규제와 책임 베팅 정책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인프라와 혁신적 상품 출시가 시장 확장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ANJ는 보고서에서 “2025년 상반기 프랑스 게이밍 산업은 전례 없는 활력을 보여줬으며,
이는 건전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프랑스 게이밍 시장은 ‘규제와 성장의 균형’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부문 확장과 복권의 강세, 그리고 디지털화 전략이 맞물리며,
2025년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