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정부가 올해 1~9월 동안 MOP 704억1000만(미화 약 87억8000만 달러)의 게이밍 관련 세수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마카오 재정국(DSF)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카지노 산업이 여전히 마카오 재정의 핵심 축임을 보여준다.
카지노 수익 지속적 성장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마카오의 총 게이밍 수익(GGR)은 MOP 1813억(약 225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지는 관광 회복세와 소비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8월 한 달 동안만 해도 게이밍 세수는 MOP 85억3000만(약 10억6000만 달러)로, 7월의 MOP 83억1000만(약 10억4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이 같은 흐름은 2023년 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10년 카지노 운영권 체제 아래, 마카오의 6개 면허 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마카오의 실질 카지노 세율은 GGR의 약 4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 세수는 매년 정부 재정 수입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부 재정의 85%가 카지노 세수
DSF는 9월 말 기준으로 게이밍 세수가 마카오 전체 재정수입의 약 8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총 세입이 MOP 826억3000만(약 102억7000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마카오의 재정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 드러난다.
올해 현재까지의 세수는 정부가 설정한 연간 목표(MOP 885억6000만, 약 110억 달러)의 79.5%를 달성한 것으로,
연말까지 비슷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보수적 전망, 민간은 낙관적
다만 정부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일부 관광객 회복 지연을 이유로
2025년 연간 GGR 전망치를 기존 2400억 마카오 파타카(약 298억 달러)에서 2280억(약 283억 달러)으로 5% 하향 조정했다.
이에 반해 민간 금융기관들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그룹(Citi)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 마카오 GGR 전망치를 2486억(약 311억 달러)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년 대비 약 10% 성장을 예상하며, 관광 회복과 카지노 내 바카라 사이드 베팅의 인기 증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씨티의 조지 최(George Choi)와 티모시 차우(Timothy Chau) 애널리스트는
“대형 엔터테인먼트 이벤트와 VIP 및 프리미엄 고객의 복귀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최대 14% 성장세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26년 전망도 밝아
씨티는 2026년 마카오의 GGR 전망도 2655억(약 333억 달러)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마카오가 관광 콘텐츠 다변화와 중국 본토 및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마카오는 여전히 아시아 게이밍 산업의 중심지로,
지속적인 세수 증가와 인프라 확충이 도시 재정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