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가 단순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새로운 마케팅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스포티파이(Spotify), 캔바(Canva), 질로우(Zillow), 익스피디아(Expedia) 등 서드파티 앱을 챗GPT 대화창 안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검색 중심의 기존 디지털 마케팅 구조를 바꾸는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화 기반 ‘마케팅 채널’의 탄생
챗GPT는 현재 주간 이용자 수 7억 명을 돌파했다. 새로운 앱 통합 기능으로 인해 챗GPT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고의도(high-intent)’ 마케팅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제 사용자는 “피그마(Figma), 이 스케치를 다이어그램으로 만들어줘”처럼 앱을 호출하거나, 여행 대화 중에 챗GPT가 자동으로 ‘Booking.com’을 추천하는 등 맥락 기반 제안을 받을 수 있다.
오픈AI는 이를 “대화형 운영체제(conversational operating system)”로 정의하며, 사용자가 여러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창 안에서 완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챗GPT 제품 리드 닉 터리(Nick Turley)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챗GPT를 올바르게 발전시킬 수 있다면, 사람들은 챗GPT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챗봇에 갇힌 느낌’이 아닐 겁니다.”
마케팅 혁신의 새로운 무대
챗GPT는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발견되고 즉시 전환(conversion)될 수 있는 새로운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보다 덜 침습적이면서도, 사용자의 대화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순간에 브랜드가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공개된 앱 SDK(Apps SDK)를 활용하면 브랜드는 대화형 경험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질로우(Zillow)는 챗 안에서 지도 기반 부동산 리스트를 보여줄 수 있고, 캔바(Canva)는 사용자 요청에 맞춰 바로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아이게이밍(iGaming)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예고한다. 운영사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신규 게임을 소개하거나, 맞춤형 보너스를 제공하고,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추천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채팅창을 벗어나지 않고도 게임을 탐색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이게이밍 산업에 미칠 영향
챗GPT의 진화는 아이게이밍 업계에도 맞춤형 경험(personalisation)과 실시간 고객 서비스, 타깃형 프로모션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AI는 플레이어의 성향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가장 적절한 순간에 보너스, 추천 게임, 한정 이벤트를 안내할 수 있다.
즉, “검색하는 곳이 아니라, 행동하는 곳에서 만나는 마케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아이게이밍 기업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더 즉각적이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재정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와 대화형 플랫폼이 결합된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 속에서, 챗GPT는 더 이상 단순한 정보 도구가 아니다. 이제 그것은 브랜드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경험을 거래하며, 충성도를 쌓는 대화형 마케팅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