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게이밍 기업 라이트앤원더(Light & Wonder)가 오는 11월 중순 미국 나스닥(Nasdaq) 상장을 공식 폐지하고,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단독 상장(Primary Listing)으로 전환한다.
상장 전환 일정 확정
10월 13일(현지 시각) 회사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 따르면, 전환 절차는 11월 10일이 포함된 주에 이틀 동안 완료될 예정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될 폼(Form) 25는 11월 3일 월요일에 접수되며, 나스닥에서의 마지막 거래일은 11월 12일 수요일이다.
상장 폐지는 11월 13일 목요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효력이 발생하고, 11월 14일 금요일 오전 10시(호주 동부 표준시)에 ASX에서 단독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라이트앤원더는 성명을 통해 “단독 ASX 상장은 당사의 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 기반에 맞춘 자본시장 구조 재정비의 일환”이라며 “게이밍 산업을 깊이 이해하는 유동성 높은 호주 시장에서 거래를 통합해 장기적 성장 발판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에게 미치는 변화
미국 기반 주주 중 거래를 계속 원하는 투자자는 브로커나 주식 이전 대행사를 통해 보유 주식을 CDI(Chess Depositary Interests)로 전환해야 한다.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주주는 여전히 주식을 보유할 수 있으나, 상장 폐지 이후에는 장외시장(OTC)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라이트앤원더는 “현재 나스닥과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 중이며, 동시에 ASX와의 주 상장 전환 관련 행정 절차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외국계 예외(Foreign Exempt) 상태인 ASX 상장을 표준 상장(Primary Listing)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부 면제 및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로 이동하는 이유
라이트앤원더는 2023년 5월 ASX에 2차 상장을 도입하며 이번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시드니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 이사회는 “유동성이 집중되는 시장에서 단일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결론지었다.
특히 호주 시장의 투자자들은 게이밍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회사의 주식이 활발히 거래되며, 해당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단독 상장에 따른 리스크
회사는 이번 이전과 관련해 몇 가지 위험 요소도 명시했다. 공식 문서에서 라이트앤원더는 “나스닥 상장 폐지와 단독 ASX 상장으로 인해 유동성과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자본시장 접근성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시장과 다른 규제 환경이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트앤원더는 지난 9월 24일 만기 2033년의 10억 달러 규모 무담보 사채(Private Offering of Unsecured Notes)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조달된 자금은 리볼빙 신용한도 상환 및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출처: SIG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