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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마 업계, 정부에 ‘Racing Tax 폐지’ 촉구

영국 경마 업계, 정부에 ‘Racing Tax 폐지’ 촉구

영국 경마 업계가 내달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재무부에 ‘Racing Tax(경마세)’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2025년 10월 26일 공개된 공개서한에는 총 363명의 업계 인사가 서명했으며, 이들은 레이첼 리브스(Rachel Reeves) 재무장관에게 “경마의 생태계를 위협할 세금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마·게이밍 세율 통합 계획에 업계 반발

논란의 중심에는 재무부가 추진 중인 ‘베팅 및 게이밍 세율 통합안’이 있다.
현재 영국은 세 가지 세율 구조를 운용 중이다.

  • 일반 베팅세(GBD) 15%
  • 원격 게이밍세(RGD) 21%
  • 풀 베팅세(PBD)

재무부는 이를 단일 세율(21%)로 통합해 “복잡한 제도를 단순화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영국경마청(BHA)과 업계는 이를 ‘사실상의 증세’로 보고 있다.

새 제도가 시행되면 경마 베팅세율이 15%에서 21%로 6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BHA는 “이는 연간 6,6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손실과 2,700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재무부는 약 2,000억 파운드의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이 세수 확대를 검토 중이다. 소득세나 국민보험료 인상보다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 이유다.

경마 업계 “이건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경마의 생명줄을 끊는 일”

경마 업계는 기존에도 Horserace Betting Levy(경마기금)를 통해 베팅사 이익의 10%를 경마 산업에 환원하고 있다. 이 기금은 매년 약 1억 800만 파운드(약 1,800억 원) 규모로, 상금·인프라·말 복지 등에 쓰인다.

세율이 오르면 북메이커(bookmaker)의 이익이 줄고, 이에 따라 기금도 자동으로 줄어드는 구조다. 업계는 “이번 조세개편은 한 번은 세금으로, 또 한 번은 기금 감소로 업계를 이중 타격한다”며 “이는 경마의 미래에 대한 세금”이라고 비판했다.

‘#AxeTheRacingTax’ 운동 확산

지난 9월에는 영국 경마 역사상 첫 하루 파업이 벌어졌다. 링필드(Lingfield), 켐프턴(Kempton), 유톡스터(Uttoxeter), 칼라일(Carlisle) 등 주요 경마장이 문을 닫으며 “경마 없는 하루가 어떤지 보여주겠다”고 항의했다.

이후 업계는 ‘#AxeTheRacingTax’ 캠페인을 출범해 대중 서명운동과 의원 압박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분열된 이해관계를 지닌 업계가 한목소리로 단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연간 최대 1억 6,000만 파운드 손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세율이 21%로 통합되면 연간 6,600만~1억 6,000만 파운드의 수입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영국 경마 산업은 약 8만 5,000개의 일자리와 41억 파운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어, 관련 생태계 전체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Y(언스트앤영)의 경제 보고서는 세율 인상 시 최대 84억 파운드 규모의 베팅이 역외(Offshore)로 유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오히려 정부 세수 감소 및 규제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고용 및 리테일 시장 위기

리테일 베팅사들도 위기감을 드러냈다.

  • 벳프레드(Betfred)는 “마진이 더 줄면 1,287개 매장 폐점 및 7,500명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 에보크(Evoke, 윌리엄 힐 운영사) 역시 최대 200개 점포 폐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인건비 상승과 고객 소득 검증 강화(affordability checks)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테일 부문에 추가 세금이 가해질 경우, “산업 붕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정부 “공정한 제도 정비일 뿐”… 업계 “현장을 모르는 탁상 행정”

재무부는 이번 통합이 “세금 체계의 단순화와 공정성 제고를 위한 개편일 뿐, 특정 산업을 겨냥한 증세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를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반박한다.
사회시장재단(Social Market Foundation, SMF)은 오히려 “경마세율을 15%에서 5%로 인하해 산업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산 발표를 앞둔 막판 승부

예산안 발표일인 11월 26일을 앞두고, 경마 업계는 전례 없는 연대 속에 ‘세금 철회’를 위한 마지막 압박전에 돌입했다.
영국경마청(BHA)은 “정부에 특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생적 구조를 유지할 최소한의 인정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번 세금이 시행되면 경마 산업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경마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것은 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영국의 고용 생태계를 지키는 싸움”이라며 “이번 예산이 영국 게이밍 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S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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